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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 이름 묘호. 조선시대 왕 본명 휘와 자. 조선왕조 가계도 왕실 황실 계보도

by 김무야호2 2023. 8. 15.

목차

    조선왕 이름 조선시대 왕의 본명

    소개

    조선시대 왕들의 이름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을 알아보겠습니다. 흔히 알려진 왕들의 이름이 사실은 그들이 죽은 후에 사용되는 묘호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이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조선시대 왕들의 이름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보고, 묘호와 시호의 차이, 그리고 왕들의 이름에 사용되는 조와 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묘호와 시호의 의미

    조선시대 왕들의 이름은 임금이 죽은 후 제사를 지낼 때 사용되는 묘호입니다. 임금이 사망한 후 27개월이 지난 후 제사를 지낼 때, 그 이름이 사용됩니다. 이 이름을 묘호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묘호는 주로 왕위를 이어받은 아들이나 신하들이 선택한 이름 중에서 골라 정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시호는 왕이 살아있을 때나 죽은 후에 그가 공이나 덕을 세운 것을 기리기 위해 사용되는 이름입니다. 왕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리들도 공을 세우면 시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조선 왕들의 이름, 자, 휘, 묘호, 시호, 능묘에 대한 정보를 표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역대 자 또는 초명 본명 묘호
    1대 태조 자:이군진(李君晉)
    초명:이성계(李成桂)
    이단(李旦) 태조(太祖)
    2대 정종 자:이광원(李光遠)
    초명:이방과(李芳果)
    이경(李曔) 정종(正宗)
    3대 태종 이유덕(李遺德) 이방원(李芳遠) 태종(太宗)
    4대 세종 이원정(李元正) 이도(李祹) 세종(世宗)
    5대 문종 이휘지(李輝之) 이향(李珦) 문종(文宗)
    6대 단종 - 이홍위(李弘暐) 단종(端宗)
    7대 세조 수지(粹之) 이유(李瑈) 세조(世祖)
    8대 예종 명조(明照) 이황(李晄) 예종(睿宗)
    9대 성종 아명: 경신(慶新) 이혈(李娎) 성종(聖宗)
    10대 연산군 - 이융(李㦕) 연산군(燕山君)
    11대 중종 낙천(樂天) 이역(李懌) 중종(仲宗)
    12대 인종 천윤(天胤) 이호(李岵) 인종(仁宗)
    13대 명종 대양(對陽) 이환(李峘) 명종(明宗)
    14대 선조 초명: 균(鈞) 이연(李昖) 선조(宣祖)
    15대 광해군 - 이혼(李琿) 광해군(光海君)
    16대 인조 천윤(天胤) 이종(李倧) 인조(仁祖)
    17대 효종 정연(靜淵) 이호(李淏) 효종(孝宗)
    18대 현종 초명: 원(遠) 이원(李棩) 현종(顯宗)
    19대 숙종 명보(明譜) 이순(李焞) 숙종(肅宗)
    20대 경종 - 이윤(李昀) 경종(景宗)
    21대 영조 광숙(光叔) 이금(李昑) 영종(英宗) -> 영조(英祖)
    22대 정조 형운(亨運) 이산(李祘) 정종(正宗) -> 정조(正祖)
    23대 순조 공보(公寶) 이용(李俑) 순종(純宗) -> 순조(純祖)
    24대 헌종 문응(文應) 이환(李奐) 헌종(獻宗)
    25대 철종 도승(道升) 이변(李昪) 철종(哲宗)
    26대 고종 재황(載晃) 이형(李㷩) -> 이희(李㷩) 고종(高宗)
    27대 순종 군방(君邦) 이척(李坧) 순종(純宗)

    조선왕조 계보도

    조와 종의 차이

    조와 종은 조선시대 왕들의 이름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는 두 가지 중요한 용어입니다. 이 두 용어의 차이를 알아봅시다.

    • [조] : "큰 공을 세웠다." 국가를 세운 것과 같이 큰 업적을 이루었을 때 사용됩니다.
    • [종] : "나라를 안정감 있게 통치했다." 큰 공을 이어받아 나라를 안정적으로 다스렸을 때 사용됩니다.

    왕들의 이름에 사용된 조와 종

    조선시대에서는 대부분의 왕들이 묘호에 조나 종 중 하나를 사용하여 그들의 업적을 나타냈습니다. 예를 들어, 태조 이후의 왕들 중에서 세조, 선조, 인조, 순조 등의 이름을 사용했는데, 이들은 모두 묘호에 조가 들어간 예시입니다. 세조, 선조, 인조, 순조가 엄청난 업적을 세웠을까요? 태조의 창업에 버금갈 정도로?

    예외적인 사용의 시초: 세조(수양대군)

    제일 먼저 선빵을 날린 예외적인 사례는 세조(수양대군)입니다. 세조는 예종의 애비죠. 세조는 조카인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인물입니다. 성공한 쿠데타 세력인 셈이죠. 예종은 자신의 아버지가 새롭게 창업을 이룩할 정도의 공을 세운 사람으로 희망회로를 돌리죠. 세조 '이유'의 아버지인 세종을 잇는다는 의미로 "세"를 사용하였고, 새로 국가를 열 정도의 큰 업적을 나타내기 위해 "조"를 함께 사용하여 [세조]라는 묘호를 추존해 버린 것입니다. 이에 공신들이 대찬성하면서 세종의 아들인 세조가 더 큰 업적을 쌓은 것처럼 포장돼 버립니다. 성공한 역모는 창업이니까요.

    조선왕실 가계도
    대한제국 황실 가계도

    세조 이후 다양한 이유로 조를 사용

    선조와 인조의 묘호 선택 이유

    왜 선조는 선종이 아닌 선조로 불리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비록 도망을 쳤지만 가장 큰 국란인 임진왜란을 극복한 군주로서 나라를 새로 세운 것과 같은 만큼의 엄청난 업적을 이룬 공을 인정받아 선조로 불리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인조는 인조반정을 통해 임진왜란 극복의 가장 큰 업적을 쌓은 광해군을 몰아내고 새로운 세상을 열었다는 업적을 인정받아 조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영조, 정조, 순조의 묘호 변경 이유

    원래 영종, 정종, 순종으로 묘호를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나 철종이 은근 슬쩍 순종을 순조로 높이고, 대한제국으로 국호변경하면서 고종이 자신의 직계 혈통인 영종과 정종을 영조와 정조로 높이는 방식으로 묘호를 변경하였습니다. 

    결론

    조선시대 왕들의 묘호 선택은 그들의 업적, 역할, 기여도, 권력 강화 등 다양한 이유에 의해 결정되었습니다. 선조와 인조는 임진왜란을 극복하며 [비록 도망쳤지만, 신하들이 그걸 꼬투리 삼을 수는 없으니...] 엄청난 업적을 이룬 군주로서 조를 선택하였고, 철종, 고종은 순종과, 영종, 정종의 묘호를 변경함으로써 자신의 권력과 지위를 강화하려는 의도를 보였습니다.

    이렇게 조선시대 왕들의 묘호 선택은 그들의 업적과 역사를 반영하며, 그들의 통치와 권력 강화를 나타내는 중요한 표현이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통해 우리는 조선왕들의 이야기와 업적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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