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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광어 도다리 구별법 가자미 차이 넙치 눈위치 종류

by 김무야호2 2023. 7. 3.

목차

    도다리는 어떻게 광어와 가자미와 구별할까?

    오늘은 그 이야기를 이어서, 이른바 '광어 도다리 구별법'과 '가자미 도다리 구별법'에 대한 구별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도다리 광어 구별법

    먼저 '광어 도다리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광어는 사실 넙치의 한 종류입니다.

    '광어'와 '도다리'를 구별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눈의 위치에 있습니다.

    이를 보통 외우기 쉽게 '좌광우도'라는 구분법으로 쉽게 외울 수 있습니다.

    '좌광우도'란,

    왼쪽(좌)으로 눈이 몰려있는 것이 광어(광),

    오른쪽(우)으로 눈이 몰려있는 것이 도다리(도)

    라는 뜻입니다.

    가자미 도다리 차이?

    그럼 이제 '가자미 도다리'와의 구별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좀 더 복잡합니다.

    왜냐하면 도다리 자체가 가자미의 한 종류이기 때문입니다.

    광어와 도다리 구분은 의미가 있지만, 광어 도다리 가자미를 모두 구분하는 것은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넙치 vs 가자미로 구분하는 것이 낫습니다.

    넙치는 가자미목 넙치과 어류들을 지칭하고, 가자미류는 넙치목 가자미과 어려들을 지칭합니다.

    가자미 종류는 전 세계적으로 500여 종이 넘고, 한국 근해에서만 잡히는 가자미 종류도 30종에 달합니다.

    따라서 가자미와 도다리를 구분하는 것은 과학적 정확성보다는, 상인들이나 어부들의 관행에 더 가깝습니다.

    학문적으로 정확하게 구분해서 엄밀하게 따지는 도다리는 실제로 매우 희귀한 생선이고, 시장에서 대부분 팔리는 도다리는 강도다리, 문치가자미, 돌가자미 등입니다.

    이는 도다리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가자미의 일부 종류가 일반적인 가자미보다 비쌀 뿐 아니라, 그 특이한 모양과 맛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니, '도다리'라는 이름은 과학적인 분류보다는,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이름으로 쓰이는 것 같습니다.

    '도다리'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생선은 전통적으로 그렇게 취급되어 온 몇 가지 가자미 종류들입니다.

    다만, 이런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므로, 생선의 이름에 대한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우럭으로 익숙한 조피볼락을 볼락이라고 팔지 않는 것처럼, 도다리라는 이름이 실제로 어떤 생선을 가리키는지를 소비자들이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표준을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들이 식당이나 시장에서 자신이 원하는 생선을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광어 도다리 가자미 구별법 요약

    • 광어: 왼쪽으로 눈이 몰려 있음 ('좌광우도'에서 '좌광')
    • 도다리: 오른쪽으로 눈이 몰려 있음 ('좌광우도'에서 '우도')
    • 가자미: 도다리와 비슷하나, 통상적으로 시장에서 팔리는 가자미는 도다리보다 크기가 작고, 살이 더 촉촉함

    한국 가자미 종류들

    가자미의 특징

    가자미류는 입과 눈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바닥 생활하는 어종을 가리킵니다. 이런 특징은 주로 바닥에서 먹이를 찾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가자미는 그 모양이 길쭉하고 납작한 편인데, 이러한 모양은 바닥에서 생활하며 먹이를 찾기에 적합한 형태입니다. 또한 그 색깔 역시 바닥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어두운 색을 띠고 있습니다.

    가자미와 비슷한 생태계에서 살아가는 어종으로는 넙치와 서대 등이 있습니다. 이들 모두 가자미목에 속하지만, 종에 따라 다르게 불립니다. 그런데 이들의 외형이 비슷하고 세부적인 차이를 구별하기는 쉽지 않아 일반 소비자들이 종 간의 차이를 알아보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가격 차이가 큰 가자미류 생선들을 구별하지 못하면, 소비자들이 비싼 생선을 싼 가격에 사거나 그 반대의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

    가자미류의 다양성

    동일한 어종이라도 지역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지역에서는 자바리를 다금바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는 지역별 방언과 관습, 그리고 그 지역에서 흔히 잡히는 어종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가자미류에 속하는 도다리 역시 그렇게 지역마다 쓰이는 이름이 달라서 혹은 일본어를 잘못 들여와서 오해가 점철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한반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자미류에는 도다리, 참가자미, 용가자미, 노랑가자미, 기름가자미, 강도다리, 문치가자미... 등이 있습니다. 

    도다리 :

    봄철에 흔히 찾을 수 있는 가자미 중 하나는 바로 '도다리'입니다. 표준명 오리지널 도다리는 이 녀석입니다. 남해안과 제주지역에서 주로 잡힙니다. 매우 깊은 수심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낚시로 잡기도 힘듭니다. 도다리는 체형이 좀 더 둥글고, 색깔은 실버톤에 가까워 가자미 중에서도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외형과 더불어 도다리는 그 물고기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물고기입니다. 특히 봄철에는 도다리가 가장 맛있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다리 껍질에서 담배냄새가 나기 때문에 비흡연자분들은 드시지 마세요. ㅋㅋ. 담배 냄새 때문에 경남지방에서는 담배도다리라고도 부릅니다. 호피무늬가 가장 큰 특징입니다.

    참가자미:

    가자미류의 대표 격인 참가자미는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가장 "참"한 가자미라는 뜻이죠. 여기서 참이란 진짜라는 뜻이죠. 참가자미는 그 스스로에게 맞는 환경을 찾아서 그곳에서만 서식합니다. 주로 남해와 동해에서 잡힙니다. 최대 몸길이가 40cm로 가자미과 생선중에서 작은 편에 속합니다. 체형이 길쭉하고 납작하며, 일반적으로는 상당히 큰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회뿐만 아니라 찜, 탕, 구이 어떤 요리로도 맛있으며 특히 알을 품고 있을 때 알의 맛이 일품입니다. 간혹 배의 노란 띠 때문에 노랑가자미라고 속여 팔릴 때가 있습니다.

    좌측 참가자미, 우측 노랑가자미

    노랑가자미 :

    고급스러운 맛의 3 대장 먼저 소개할 가자미는 "노랑가자미"입니다. 가자미계에서도 '3 대장'이라고 불리는 최고급 가자미 중 하나인데요. 실제 노랑가자미는 배 부분이 더욱 노란색이며, 지느러미에도 노란 줄무늬가 있습니다. 이렇게 노랑가자미와 참가자미를 구분하는 것은 중요한데, 자세히 알아보면 둘 사이에는 맛과 품질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노랑가자미는 그 부드러운 육질과 독특한 기름기로 인해 참가자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습니다. 냉수성 어종으로 겨울철 동해안 일부에서 드물게 포획됩니다. 수심 200m 갯벌 바닥에 서식하고 몸길이 최대 80cm까지 매우 빠르게 자라는 대형어종입니다.

    배부분이 노란색이어서 노랑가자미라고 불렸지만, 실제로는 색이 다양합니다. 핑크가자미??

    배의 얼룩은 범가자미와 혼돈할 수 있지만, 지느러미의 무니가 다른 점으로 구분해야 합니다.

    돌가자미 - 경제적인 맛의 선택

    먼저 돌가자미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돌가자미는 중국에서 주로 양식되며, 그 특성상 규모가 큰 양식장에서 비교적 쉽게 키울 수 있어 가격 면에서 상당히 경제적인 횟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저렴한 가격 때문에 어떤 상인들은 이를 고급 가자미인 '이시가레이'로 속여 팔기도 합니다. 이시가레이는 일본어로 '돌가자미'라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고급스러운 맛을 가진 가자미를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돌가자미는 그 특유의 하얀색 점박이 무늬와 몸통에 뭉툭한 물집 같은 것이 존재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돌가자미의 살코기는 그 진함으로 훌륭한 횟감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줄가자미 - 고급 횟감의 대표

    다음으로 알아볼 생선은 줄가자미입니다. 줄가자미는 일본에서는 '사메가레이'라고 불리는데   '상어 가자미'라는 뜻입니다., 간혹 일본 일부 지역에서 이시가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앞서 돌가자미에서 언급했듯이 이시가레이는 '돌 가자미'라는 뜻입니다. 줄가자미는 2월에 가장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특징적인 풍미 때문에 고급 횟감 중 하나로 손색이 없지만, 가격이 매우 높아 일반적으로 소비하기 어렵습니다. 성장속도가 느리고 개체수가 적기 때문에 최고급 가자미로 취급받습니다. 이 생선의 맛을 느껴본 사람들은 참행운이라 할 수 있죠. 수심 150~1000m에 서식하는 심해어종이라 양식이 불가능합니다.

    자랄수록 배가 멍든 것처럼 보라색을 띠는 보라돌이입니다. 주식인 거미불가사리류의 보라색이 축척돼서 색이 변한 것이라는 썰이 있습니다.

    찰가자미 - 맛있게 조리된 가자미

    세 번째로 소개할 가자미 종류는 찰가자미입니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찰진 살코기가 특징인 가자미입니다. 주로 수심 50~450m 해역 바닥이나 펄에 서식합니다. 모미 긴 타원형이며 꼬리가 짧은 외형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찰가자미는 횟감보다는 구이나 조림으로 조리하여 먹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살이 물렁하고 진액이 끈적하게 나오는 특성 때문에, 회로는 별로고 끓여 먹거나 구워 먹는 데에 더 적합합니다. 울릉도 쪽에서 많이 잡혀서 울릉도가자미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으며 미역국에 넣으면 맛있어서 미역초가자미라고도 불립니다. 역시 알이 맛있는데, 일본에서는 어획량이 적어서 관동지방에서는 고급생선으로 취급받습니다. 알 때문에요.

    점가자미 - 가장 일반적인 가자미

    네 번째로 점가자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점가자미는 바다에서 주로 잡히는 가자미류 중 하나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점가자미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 등에 점이 특징인 생선입니다. 주로 생선구이나 매운탕에 활용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맛을 제공합니다.

    범가자미 - 가자미의 제왕

    마지막으로 소개할 가자미는 범가자미입니다. 이 생선은 가자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횟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특성은 지느러미에 범 모양의 얼룩이 있어서 쉽게 구분이 가능합니다. 이 얼룩은 성체가 되면서 점차 사라집니다.

    또한 범가자미와 비슷한 생선으로 점가자미가 있는데, 이 두 생선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 피부입니다. 범가자미의 피부는 불규칙하게 뭉툭하며, 점가자미의 피부는 매끈합니다. 매우 희귀한 생선에 속합니다.

    서식환경에 따라 다양해지는 범가자미의 색상.

    문치가자미 :

    봄의 신선함을 담다 다음으로 소개할 가자미는 바로 "문치가자미"입니다. 봄철에 제철을 맞이하는 문치가자미는 그 화려한 색깔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노란색과 빨간색의 줄무늬가 섞인 외관은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아름답죠. 봄에 가장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맛은 그 진한 살코기와 함께 그 특유의 촉촉한 기름기 때문에 일품입니다. 문치가자미는 특히 강원도와 경북에서 흔히 '도다리'라고 부르곤 하는데, 실제로 '도다리'라는 이름의 생선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문치가자미를 주문할 때는 정확한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식 환경에 따라서 색이 변함

    강도다리 :

    특별한 외형의 맛있는 친구 그다음으로는 "강도다리"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가자미 중에서도 독특한 특성을 가진 강도다리는 눈이 왼쪽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가장 독특합니다.‘좌광우도’에 유일하게 적용되지 않는 가자미가 바로 강도다리입니다. 양식이 가능해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그 맛 역시 뛰어나 기름가자미에 버금가는 수준이며, 이 때문에 횟집에서 강도다리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강도다리를 더 비싼 문치가자미로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이를 주의해야 합니다.

    용가자미 :

    저렴하고 친숙한 맛 다음으로는 "용가자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가자미는 눈이 심하게 한 쪽으로 치우쳐져 있어서 뒤집어도 눈이 보인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가격이 저렴해 주로 급식이나 식당에서 많이 사용되며, 일반적으로 가장 친숙하게 먹는 가자미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 양쪽 지느러미 부분에 Y자 모양으로 보랏빛을 띠어 물에 젖은 듯해 보임.

    기름가자미 :

    식탁을 풍성하게 마지막으로 소개할 가자미는 "기름가자미"입니다. 성격이 급해서 잡히면 바로 죽어 버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몸 가운데 선명한 줄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름가자미는 그 이름 그대로 몸에 기름이 많아서 이렇게 부릅니다. 살이 물러서 잘 부스러지기 때문에 주로 건어물로 말려 판매되며, 맛은 그다지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지만 저렴한 가격과 건조된 기름가자미를 노릇하게 구워 먹으면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가자미식해의 재료로 많이 사용됩니다.

    가자미 종류 특징
    노랑가자미 가자미 중에서도 상위 등급, 노란색 줄무늬가 있음
    문치가자미 화려한 색깔, 봄철 제철, 강원도와 경북에서 '도다리'라고 부름
    강도다리 눈이 왼쪽에 위치, 양식 가능, 맛이 좋음
    용가자미 눈이 한 쪽으로 치우쳐져 있어 뒤집어도 눈이 보임, 가격이 저렴
    기름가자미 기름이 많아 건어물로 많이 쓰임
    돌가자미 경제적인 가격, 진한 살코기. 하얀색 점박이 무늬, 뭉툭한 물집
    줄가자미 2월에 가장 맛이 좋음, 고급 횟감 가격
    찰가자미 찰진 살코기, 조리하여 먹음. 살코기의 끈적함
    점가자미 일반적인 가자미, 생선구이나 매운탕에 활용.등에 점이 있는 모습
    범가자미 가장 뛰어난 횟감, 범 모양의 얼룩, 불규칙하게 뭉툭한 피부

    지금까지 가자미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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