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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흑표 전차 슬로바키아 수출 성사 가능성?

by 김무야호2 2024. 6. 4.

목차

    K-2 흑표 전차 슬로바키아 수출 성사 가능성?

    슬로바키아의 군 현대화와 신형 전차 도입 계획

    슬로바키아가 신형 전차 104대 도입을 발표하면서 현대로템의 K2 전차가 주목받고 있다. 슬로바키아는 최근 국방비를 증액하며 군 현대화 프로그램을 실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슬로바키아는 기존에 보유한 전차 T-72M1의 성능을 개선하는 계획을 검토했으나, 2030년 T-72M1을 퇴역시키고 신형 전차를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슬로바키아 국방부는 조만간 입찰을 공고하고 관련 기업들에 제안요청서를 배부할 예정이다.

    동유럽의 군사적 상황과 방산업체의 기회

    슬로바키아는 북쪽으로 폴란드, 동쪽으로 우크라이나와 접하고 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안보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슬로바키아는 폴란드, 루마니아 등과 마찬가지로 국방비를 증액하고 군 현대화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슬로바키아의 국방예산은 2020년 국내총생산(GDP)의 1.65%에서 2022년 1.84%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방위비 집행 목표인 2%에 도달했다. 슬로바키아가 군 현대화 프로그램을 통해 조달한 무기체계는 보병전투장갑차(IFV) CV90, 즈사나(Zuzana)2 자주포, 감시 레이더, 경기관총 등이 있다. 이번 신형 전차 도입 역시 군 현대화의 일환이다.

    K-2 흑표 전차의 경쟁력과 폴란드 수출 사례

    독일의 레오파드 2A7, 미국의 M1A2 에이브럼스

    K2 전차는 2014년 우리 군부대에 실전 배치·운용되며 성능을 인정받았고, 4차 양산까지 확정됐다. 특히 2022년 8월 폴란드 정부와의 1000대 규모 수출 기본계약 체결 후 180대에 대한 1차 실행계약이 성사되었고, 현재 2차 실행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다. K2 전차는 독일의 레오파드 2A7, 미국의 M1A2 에이브럼스와 비교해 운용국은 적지만, 준수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 빠른 납기 등이 강점이다. 폴란드 수출을 통해 이 같은 강점이 입증되었다.

    동유럽 시장에서의 현대로템의 전략

    현대로템은 지난해 상반기 폴란드 바르샤바에 유럽 법인을 신설하고, 동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폴란드와 인접한 루마니아에서도 K2 전차의 실사격 시험을 진행하며 신형 전차 도입 사업에서 K2를 후보 기종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향후 슬로바키아 정부가 제안요청서를 공개하면 사업 조건 등을 검토한 후 참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K-2 전차의 경쟁력

    K2 전차는 최첨단 기술과 다양한 무기체계를 갖추고 있어 높은 전투력을 자랑한다. 주포로는 120mm 활강포를 사용하며, 자동 장전 장치를 갖추고 있다. 또한, 최첨단 디지털 통제 시스템과 적외선 탐지장비, 복합 장갑 등 다양한 첨단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동유럽 국가들의 현대화된 군사 전략에 적합하며, 경쟁 모델들과의 비교에서 강점을 가진다.

    결론 및 전망

    슬로바키아의 신형 전차 도입 계획은 현대로템의 K2 전차 수출에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 K2 전차는 성능, 가격, 납기 등의 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폴란드와의 성공적인 계약 사례는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현대로템은 슬로바키아 정부의 입찰 공고에 주목하고 있으며, 제안요청서 공개 시 적극적으로 참여를 검토할 계획이다. 슬로바키아가 K2 전차를 선택하게 된다면, 이는 한국 방산업체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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